한희준이 내 머리를 휩쓸고 간 지 일주일이 지났다. 갈지 말지 고민해 봤자다. 어차피 나는 그곳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안다. 대체 왜 고민하는 것일까. “탐정님 이번 의뢰는 고등학교예요!” 에즈라는 변함없이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학교? 교사나 교장이 의뢰했니?” “아뇨… 여기 이 학생이요.” “안녕하세요… 메릴이라고 합니다.” 에즈라 뒤에서...
“안녕하세요. 모제스 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불청객이 찾아왔다. 세븐 남부지부 2과 직속 해결사이자, 내 예전 조수. 희준. 싹수없는 눈빛은 그대로군. “이제 내 위에서 노니까 기분 좋나 보지?” “그럴 리가요.” “안녕하세요~ 희준 선배!” 에즈라 눈치 없는 자식. 저 녀석이 우리를 얼마나 무시하고 있을지 지금쯤 눈치채 주길 바란다. “남부에서...
의뢰인이 찾아왔다. “귀신들린 집이 있어요. 그 집이 있는 곳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사라져요.” “또 실종사건인가.” “사람들이 어떻게 사라지는데요?” 에즈라가 궁금한 듯 물었다. “누가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사라졌다는 사실은 알아요.” “기억조작이나 현실조작형이겠네.” “하지만 현실조작형은 탐정님 이론상으로만 존재하잖아요?” “이번에 나올 수...
“You idiot…” I quietly murmured, grinding my teeth. Ezra had done it again. I told her numerous times not to ask sensitive questions to the subjects of the Distortion. Ezra then whispered to me. “Uwaa...
I can see the Distortion, and the Distortion can occur to anyone. I don’t exactly know who coined the term “Distortion” for the phenomenon, but people just started calling it that at some point. No on...
“멍청이…” 나는 작은 목소리로 치를 떨며 말했다. 에즈라가 이번에도 사고를 쳤다. 뒤틀림 대상자에게 민감한 질문은 하지 말라고 누누이 말했건만. 에즈라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으아아아아… 탐정님! 탐정님! 어떡하죠?!” “하하하 죄송합니다. 제 조카가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요! 사랑스러운 조카야~ 탐정이라니? 이번에도 헛것을 본 거야? 불쌍한 ...
내게는 뒤틀림이 보인다. 뒤틀림은 누구나 발현할 수 있다. 뒤틀림이라는 이름을 누가 처음으로 붙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고 있다. 어떤 원리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이 현상은 사람들의 강력한 감정적 열망과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한다. 9구를 지옥으로 만들었던 피아니스트가 대표적인 뒤틀림이라고 알려졌다. 알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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