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people sat around the dining table for two. “Hnnnnngh…” It’s early in the morning, and Ezra is already glaring at YuRia. She must be irked by this little intruder that popped into our ordinary l...
비단잉어의 형태를 한 인어들이다. 몸통은 비단잉어. 얼굴은 사람. 긴 머리카락을 나풀거린다. “그 덩치만 큰 물고기가 이번에도 눈치 없이 노래를 부르지 뭐야.” “솔직히 그 목소리로 유치한 가사까지 만드는 건 좀 아니지 않아?” “내가 그 정도 크기로 태어나기만 했다면 훨씬 잘 불렀을걸?” 인어 세 명이 한곳에 모여 큰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장뢰...
장뢰가 앞장서서 자신의 집으로 길을 안내한다.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이는 요즘 꽤 있는 법이다. 마음의 상처겠지. 그렇다면 높은 확률로 뒤틀림과 연관이 있을 문제겠군. “…게다가 밤마다 딸 아이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아이의 사생활 정도는 존중해줘야 하는 것 아닐까?” “하하…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사람을 많이 죽였습니다. 살이 터...
14구의 한 평범한 호텔. 가장 평범한 트윈베드룸에 체크인했다. 에즈라와 나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나머지 침대 하나에는 유리아의 원래 몸이 눕혀져 있다. 그리고 내 옆에는 곰 인형 유리아가 있다. “여기 너무 습한데요? 솜에 곰팡이 피겠어요.” 이 교활한 곰돌이. 금기를 알면서도 어긴 것은, 우리를 붙잡아두려는 일종의 보험이었던 것 같다. 꿀밤이라도 먹이고...
일어나 보니 이미 점심 햇살이 침대를 비추고 있었다. 오래도 잤군. 나는 침대에서 간신히 일어나 붕대를 풀었다. 상처 대부분은 자는 동안 HP약의 효과로 거의 치료된 듯하다. 방문을 열고 나가니 식탁에서 에즈라가 점심밥을 먹고 있다. “탐정님! 푹 주무셨나요?” 에즈라가 씩씩하게 인사를 건넨다. 어제의 지치고 침울한 표정은 다 털어낸, 평소와 같은 씩씩한 ...
“넌 날 말리지 말아야 했어!” 나는 곰방대를 피며 에즈라를 쏘아붙였다. 우리 둘은 사무소 책상에 앉아 마주 보고 있다. “…그렇지만! 그 사람에 대한 정보에 탐정님의 목숨을 걸 이유는 없어요! 어차피 2주 뒤면 그자를 만나러 떠나시잖아요!” 에즈라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이 내게 소리쳤다. “하아…” 쯧, 이미 놓쳐버린 기회다. 나는 미간을 짚으며, 연신 ...
Ezra leads the way, carrying the fedora mobster on her shoulder. She seems excited to visit the esteemed workshop she’s never gotten to enter before. The mobster with a smashed face tries to negotiate...
나는 유리아라는 사람에 대해 모른다. 하지만 이 아이는 나와 같은 점이 있다. 유리아에게 뒤틀림이 보이지 않는다. 내 앞에 유리아가 눈을 감은 채 바닥에 누워있다. 눈꺼풀을 열어 동공을 확인한다. 기절과는 다르다. 자아가 빠져 있는 상태… 예전에 본 적이 있다. 육신은 살아있지만, 정신은 죽어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뇌는 아직 살아있다. 가능성은 남았다. “...
에즈라. 성실하지만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아이. 에즈라는 매일 같이 다른 가면을 쓰고 있었다. 나는 가면 위에 나타나는 표정밖에 읽을 수 없었기에 에즈라의 진짜 표정이 무엇일지 모른다. 하지만 가면에 나타난 표정 그대로의 에즈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는 굳이 이 아이의 뒤틀림을 억지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다른 사람들의 뒤...
자칫 잘못 발을 디디면 휩쓸릴 것만 같은 사람으로 이루어진 물살. 우리에게 선택지는 없다. 여기에 몸을 맡겨볼 수밖에. “에즈라, 유리아. 나를 믿어주렴.” “네!” “네.” “이 흐름에 뛰어든다.” “네.” “네?!” 온도 차가 확연하군. 내가 먼저 발을 뗀다. 발목까지 살덩이의 물결에 잠기자마자 바로 빨려 들어갔다. 빠른 속도로 내려가며 각 층의 모습이...
“유리아, 이 엘리베이터 당연히 작동시킬 수 있겠지?” “…네.” “최대한 빠르게 작업해주렴. 난 잠시 에즈라를 돌볼 테니.” “헤헤, 탐정님 걱정 마세요. 이 정도 상처는 많이 입어봤어요.” 에즈라가 이정도까지 상처 입을 일은 별로 없었지만, 입었다 해도 에즈라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뒤틀림. 조심해서 나쁠 것 없겠지. 나는 ...
이름: 한희준(Han Hee-joon ) 나이: 37세 성별: 남성 소속: 세븐 협회 직속 2과 등급: 2급 해결사 키: 167cm 취미: 내 앞에서 일을 제외한 다른 활동을 한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 특기: 빠른 분석력, 냉철한 판단 생일: 7월 20일 좋아하는 것: 깔끔한 것, 각설탕 3개정도 넣은 달달한 커피 싫어하는 것: 뒷처리가 필요한 일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